류현진, 8일 클리블랜드 상대로 복귀 2번째 선발등판
류현진(36·토론토 블루제이스)의 부상 복귀 후 2번째 등판이 결정됐다. 첫 등판에서 희망과 숙제를 동시에 안았던 그가 더 나은 모습을 보여줄지 주목된다.
류현진은 8일 오전 8시(한국시간) 프로그레시브필드에서 열리는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와 원정경기에 선발등판한다. 지난해 6월 왼 팔꿈치 인대접합수술을 받은 뒤 2일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홈경기에서 425일 만에 복귀전을 치른 그가 다시 한번 시즌 첫 승에 도전한다.
첫 경기보다는 수월한 상대다. 클리블랜드는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 2위를 달리고 있지만, 리그 전체로 보면 11위에 불과하다. 아메리칸리그 전체 1위 볼티모어보다는 전력이 많이 떨어지는 편이다. 최근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경기에서 난투극을 벌여 간판타자 호세 라미레스 등 일부 선수들이 징계로 출전하지 못할 가능성도 있다. 지난달 29일부터 치른 9경기에서 평균 2.56득점에 그칠 정도로 공격력도 신통치는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