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한 분양가’ 9884가구 일반분양에 16만7690개 청약통장 몰려
올해 상반기 전국에 분양된 분양가상한제 단지의 평균 청약 경쟁률이 17대 1 수준으로 나타났다. ‘착한 분양가’를 앞세워 분양에 나선 아파트에 청약통장 쏠림 현상이 심화되는 모습이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전국에 분양된 분양가상한제 단지는 총 21개 단지, 9884가구(특별공급 제외)에 16만7690건의 청약통장이 접수돼, 평균 16.97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이는 같은 기간 전국에 분양된 단지의 평균 경쟁률(8.18대 1)보다 두 배 이상 높다.
지난 6월 경기 파주 운정신도시에 분양된 분양가상한제 단지 ‘운정자이 시그니처’의 경우 높은 가격 경쟁력으로 주목받으며 64.3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해당 단지의 전용 84㎡ 최고 분양가는 5억6100만원으로, 인근에 위치한 ‘산내마을10단지운정푸르지오’ 전용 84㎡가 지난달 7억500만원에 거래된 점을 고려하면 1억원 이상 낮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