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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동차 인증중고차 진출로 중소 매매상 타격 우려

오는 10월 24일 현재자동차가 인증중고차 사업에 진출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소비자들은 환영하는 분위기 이지만 중소업체와 중고차 매매상들은 상대적으로 수익성이 낮은 5년 이상된 중고차 시장에서 서로 치열한 경쟁을 할 수 밖에 없어 중고차 시장 위축 우려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현대자동차 인증중고차 사업 진출

현대자동차는 10월 19일 양산센터에서 현대/제네시스 인증중고차 미디어 데이를 통해 10월 24일 인증중고차 사업을 공식적으로 시작한가ㅗ 밝혔습니다.

만든 사람이 끝까지 케어한다는 철학으로 시작되었고 중고차 판매를 넘어 고객이 더 현명하고 합리적인 선택을 할 수있도록 정보를 제공하고 투명한 중고차 거래 문화 안착에 기여하겠다고 시장 진출 의지를 발표하였습니다.

겉으로는 멋지고 합리적인 이유인듯 하지만 결국 수익성 있는 중고차 수익도 대기업이 가져가겠다는 대기업 골목상권 침범이라는 곱지 않은 시선도 있는 것이 사실이고 이에 따른 여파로 중소 업체나 매매상들은 직격탄을 맞게 될 수 밖에 없어 중고치 시장이 큰 변화를 맞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인증중고차 사업 진출 배경

성장하는 국내 중고차 시장 규모

작년 국내 중고차 거래 건수는 238만대에 이르며 신차 판매량의 약 1.4배를 기록하며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시장입니다.

238만대 중 약 38%가 현대자동차와 제네시스 중고차로 현대자동차가 엄청난 수익성이 보장된 중고차 시장에 들어오는 것은 돈을 벌기 위해 존재한다는 기업으로서 이윤 창출 측면에서 당연한 결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시장 상황을 기반으로 불과 두달 밖에 남지않은 2023년 판매 목표를 5천대로 설정한 것만 보아도 엄청난 자신감을 가지고 진출하는 것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인증중고차 진출 규모

현대자동차는 경남 양산과 경기도 용인 두 곳에 인증중고차 전용 상품화 센터를 갖추고 중고차 매집부터 상품화, 물류, 판매에 이르는 전 프로세스를 수행 할 수 있도록 인프라 구축을 완료했습니다.

특히, 경남 양산 인증중고차터의 규모는 부지면적 약 9,600평으로 단일 브랜드로는 국내 최대 규모를 자랑하며 연간 1만 5천대의 중고차를 상품화 할 수있는 규모로 중소 매매상들에게 엄청난 타격을 줄 수 있다는 우려가 높아지고 있는 가장 큰 이슈의 원인이기도 합니다.

향후 증가하는 중고차 수요에 맞춰 주요 권역에 추가적으로 인증중고차센터 진출 계획도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주요 서비스 및 사업계획

온라인 판매 채널

현대자동차 인증중고차 판매는 온라인 판매 중심으로 시작하여 추후 오프라인 판매 채널로 확장한다는 게호기을 밝히고 있습니다.

현재 온라인 전용 웹사이트가 오픈했고 웹사이트를 통해 상품검색 및 비교, 견적, 계약, 결제 배송까지 온라인 원스톱 쇼핑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또한 내차팔기 서비스도 함게 론칭하여 타고 있던 차량의 브랜드와 상관 없이 중고차를 매각 할 수 있으며 제한 조건은 차량연식 8년 이하, 주행거리 12만km 라고 합니다.

오감만족 서비스를 통해 차량 내외부 360도 VR콘텐츠 시각정보, 최대 6배 확대 가능한 이미지 제공으로 촉감정보, 실내 공기 쾌적도 수치화 후각정보 제공, 엔진점검 AI가 녹음한 청각정보, 타이어 마모 및 주행보조 등 첨단기능 상태를보여주는 초감각정보를 제공한다고 합니다.

취급대상 및 고객서비스

① 취급대상
주력 매입 대상 차량은 주행이력 5년 미만 10만km 이하 차량으로 결국 돈되는 차량을 집중적으로 매집하여 시장 경쟁력과 수익성을 극대화 한다는 것입니다.

② 고객서비스
중고차 통합정보 포탈 하이랩(Hi-Lab) 재공을 통해 인공지능(AI)가 가격산정 프로그램과 전문인력이 확인한 차량 상태정보를 기반으로 매입가를 책정합니다.

이렇게 책정된 가격은 전문인력들과 가격흥정 또는 감정평가가 되지 않는 즉 정찰제 판매를 한다는 것입니다.

인증중고로 구매한 차량은 구매 기준 시점부터 1년, 2만km까지 무상보증 서비스를 제공하고 신차와 같이 전국 1,300여개 현대자동차, 제네시스 서비스망에서 보증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고 합니다.

고객입장에서보면

중고차 거래에 있어 가격 및 품질에 대한 신뢰도가 문제가 되고 허위매물 등 중고차 사업자들의 불법행위들로 부터 자유로워진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가격도 일정 기준 안에서는 투명하게 산정되어 중고차를 팔거나 살 때 나만 비싸게 사고 싸게 파는 것 아닌가 하면 불안감도 많이 해소 될으로 예상됩니다.

반면, 현대자동차가 정해 놓은 기준에 일방적으로 맞춰서 사고 팔아야한다는 측면에서는 고객의 구매 자유도가 떨어지는 면도 있습니다.

중소업체 및 매매상 입장에서 보면

일부 중고차 매매상들의 장난과 고질적인 허위매물들로 기존 중고차 시장에 대한 신뢰도를 낮춘건 본인들의 자업자득이라고 봅니다.

다만 대기업의 중고차사업 진출로 수익성이 있는 5년 이하, 10만Km 차량들은 급속도로 현대자동차 인증중고차로 쏠리것이 예상되는 상황에서 중소업체와 매매상들은 결국 수익성 낮은 5년 이상 차량들로 출혈경쟁이 불가피한 시장으로 내몰릴 것이라는 우려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지금이라도 고객들에게 신뢰를 맏을 수있는 자구책과 거래문화를 만들지 않는다면 제조사가 직접 중고차 시장에 진출하여 바그릇을 뺏어가는 것을 막을 수 없다고 봅니다.

일본의 경우도 10여년간 고질적인 중고차 시장 불투명의 문제를 결국 도용다, 닛간 등 제조사가 직접 인증중고 시장 진출을 통해 안정화 하여 전체 중고차 시장의 신뢰도를 높인 것을 보고 국내 중고차 시장 플레이어들도 이젠 변화하지 않으면 자멸할 수있다는 위기감을 가져야 할 때라고 생각됩니다.